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가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링을 의무화하는 캘리포니아주의 새로운 법안 AB 3211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AI로 생성된 사진, 동영상, 오디오 클립의 메타데이터에 워터마크 표시 의무화를 포함하는 법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권씨는 AI 생성 콘텐츠와 인간이 만든 콘텐츠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법안이 정치 후보자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 데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씨는 새로운 기술과 표준이 온라인 콘텐츠의 출처 이해를 돕고, 인간이 생성한 콘텐츠와 AI 생성 콘텐츠 간의 혼동을 피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오픈AI가 AB 3211 법안을 지지하는 것은 이전에 AI 관련 법안인 SB 1047에 반대했던 것과 대조된다. SB 1047 법안은 AI 개발자들에게 모델의 안전성 테스트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픈AI는 이 법안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씨는 미국이 AI 개발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면서도 공공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AB 3211 법안은 오픈AI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어도비(Adobe) 등 다른 기술 대기업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22: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