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후 반등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파이닉스(Bitfinex) 분석가들에 따르면, 2016년과 2020년 대선 주기에서 비트코인은 선거 전 급락 후 선거 이후에는 큰 반등을 보였다. 이러한 패턴은 2012년 대선에서도 관찰됐다.
2020년 대선 두 달 전 비트코인은 16% 급락해 약 1만 2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하락했다. 2016년 대선에서는 비트코인이 30% 이상 하락하며 750달러에서 500달러로 급락했다. 2012년에는 약 80일 전 75%의 급락이 있었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패턴은 계절성, 시장 불확실성, 전통 시장과의 연관성 등 주요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크며, 특히 여름철에는 전통적으로 모든 시장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대선은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선거 후에는 시장 확신이 돌아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대선 이후 약 160일 동안 비트코인은 약 320% 급등했다. 2016년 대선 이후에는 400일 동안 무려 2000%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S&P 500과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연관성이 높아지며, 미국 대선 시기의 변동성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현재 비트코인은 이 패턴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S&P 500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9일, 03: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