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빗썸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와 고객 중심 경영 가치 실현을 위한 새 슬로건을 29일 공개했다.
빗썸은 다양한 보안 조치와 불공정 거래 방지, 이용자 자산 보호 등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세 가지 준수 방향성을 담아 ‘더 엄격하게, 더 안전하게, 더 큰 혜택으로’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먼저,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더 엄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빗썸은 시장 감시, 이상 거래 탐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등을 구축하기 위해 3년간 15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나아가 불공정 거래 행위를 상시 감시하는 조직을 구축하고, 기존 FDS 시스템에 더해 이상 거래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직원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대 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 포상제도 도입해 내부 통제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용자 자산은 ‘더 안전하게’ 보관하겠다는 약속도 제시했다. 빗썸은 이용자 자산과 회사 자산을 엄격하게 분리하고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있으며, 매 분기 재무실사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 법에서 요구하는 콜드월렛 보관 비율 80%보다 10%포인트(p) 더 높은 90% 이상의 비율로 고객 자산을 콜드월렛에 보관해 해킹 등으로부터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마지막으로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 빗썸은 지난 19일 고객의 원화 예치금에 연 2.2%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2024년은 가상자산 법제화와 제도화의 의미 있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빗썸이 그 역사의 첫걸음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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