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유명 배우를 앞세워 스캠코인 ‘퀸비코인’ 발행업자와 공모해 코인 투자자들로부터 150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29일 이른바 ‘코인 대통령’ ‘심전무’ 등으로 알려진 스캠코인 전문처리업자 A(60)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에서 시세조종을 담당한 간부 B(51)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심전무 조직 총책 및 가담자 8명을 기소하고 1명을 군 이송했다고 밝혔다.
일당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스캠코인인 퀸비코인의 발행업자와 공모해 피해자 약 9000명으로부터 15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운영자들로부터 발행업체와 남은 코인 전량을 50억원에 일괄 양수한 후 사업을 지속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허위 홍보 기사를 배포하고 거래량 이벤트 등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조직이 A씨를 내세워 마케팅, 자금, 조직관리, 다단계, 시세조종, 상장 담당 간부를 둔 것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사기, 업무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퀸비코인 발행업자 및 판매업자 4명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한편 퀸비코인은 한때 ‘배용준 코인’으로 불렸지만 주가조작 사태로 상장폐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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