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게시물을 통해 “오늘(목요일) 오후” 미국을 지구상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날 동영상 게시물 끝에 자신의 아들이 추진하는 디파이(분산금융)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로고를 첨부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된 2024년 비트코인 행사에 참석, 암호화폐 친화적 선거 공약을 제시했다.
뉴욕 시간 29일 오전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뉴욕 증시의 반등,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거듭 잠재워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상향 조정, 그리고 트럼프의 이날 발표도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