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블룸버그가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선거 관련 데이터를 자사의 금융 정보 서비스 터미널에 추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마이클 맥도너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
이번 통합은 정치적 트렌드와 선거 배당률 분석에서 예측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통 금융 기관이 웹3(Web3) 기술을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블룸버그 터미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관용 금융 데이터 플랫폼으로, 금융 데이터 서비스 시장 점유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프렙(Wall Street Prep)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전 세계 약 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폴리마켓은 폴리곤(Polygon) 네트워크에 구축된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이벤트 결과에 대해 베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미국 선거 결과에 대한 실시간 배당률을 추적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부상했으며, 8월의 월간 거래량은 약 4억 5천만 달러에 이른다.
폴리마켓은 경쟁자인 솔라나(Solana) 기반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의 BET 플랫폼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