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29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5만8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6만 달러를 회복했다. 뉴욕 주가 지수 선물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안정된 모습이다.
전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경계감과 발표 후 실망감으로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다소 안정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주식으로 간주되는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개장 후 상황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추세가 자리 잡아 유동성 증가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미국 대선 결과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 악재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13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560달러로 1.26% 전진했고, 시가총액 10위권 알트코인인 △BNB △솔라나 △XRP는 하락했으며 △도지코인 △톤코인 △트론은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10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암호화폐 선물도 현물 시장의 반등에 맞춰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0.16% 상승한 101.26을 기록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32%로 0.8bp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9일, 21:2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