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6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형 투자자들은 자산을 굳건히 보유 중이다.
온체인 분석 회사 산티멘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상어’와 ‘고래’들은 꾸준히 비트코인을 축적해 왔다. 이들은 특히 10~1만 BTC 범위의 투자자로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공급량은 약 13만3300 BTC 증가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것으로, 대형 투자자들이 시장 하락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산티멘트는 10 BTC 이하를 보유한 소형 투자자들이 성급히 매도한 비트코인을 대형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어와 고래 투자자들의 신뢰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번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 비트코인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자산 매도를 시작하면, 이는 시장 하락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뉴욕 시간 29일 오후 1시 51분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6만43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저점이었던 5만7890 달러에서 반등해 이날 최고 6만1184 달러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7만3750.07 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거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0일, 02: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