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대중화’ 이끌 핵심 ‘지식재산권’ 관련 토론도 주목
전선익 “AI·블록체인 시너지로 웹3 혁신 주도할 것”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더리움의 아버지’ 비탈릭 부테린이 생각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블록체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내달 3~4일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2024)의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 임팩트(KBW2024: IMPACT)에는 비탈릭 부테린 등 웹3 산업 최전선의 리더들이 나서 AI와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특히 웹(Web3) 대중화를 이끌 핵심 요소인 지적재산권(IP) 관련해서도 집중 논의가 진행된다.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KBW2024: IMPACT의 세션별 아젠다(의제)를 공개했다. ‘수이 스테이지’ ‘무브먼트랩스 스테이지’ ‘포브스 웹3 스테이지’ 등 총 4개의 무대가 마련되는 올해 KBW2024: IMPACT에는 키노트 스피치와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패널 토론 등 130여개 세션에서 300여명의 스피커가 참여한다.
올해 세션별 아젠다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AI이다. Web3 산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이더리움 재단의 비탈릭 부테린 역시 AI를 발표 주제로 제시했다. 그가 3일 진행하는 키노트 스피치의 세션명은 ‘이더리움과 AI: 시너지와 잠재적 활용(Ethereum and AI: Synergies and Potential Applications)’다. 이더리움과 AI기술의 결합 등 혁신적 응용 사례의 가능성에 대한 탐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챗 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출범시킨 프로젝트 월드코인도 이번 행사에서 AI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월드코인 공동창업자 겸 CEO 알렉스 블라니아는 4일 진행되는 파이어사이드 챗에서 AI 시대에 대비한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특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월드코인은 지난 5월 블록체인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라운딩을 통해 30억달러(약 4조107억원) 기업가치로 1억1,500만달러(약1,5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받은 사하라AI의 션 렌(Sean Ren) 창업자 겸 CEO와 탈중앙화 AI 플랫폼 리추얼(Ritual)의 창업 멤버 사닐 스리니(Saneel Sreeni) 등도 ‘탈중앙화시대 모두를 위한 AI'(Decentralized AI for All: From Dev Tools to Fan Engagement)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에 대한 논의 역시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반 IP 프로젝트 ‘스토리’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는 4일 ‘금융 이후의 블록체인 : 프로그램 가능한 IP’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구글의 AI프로젝트 ‘딥마인드’의 최연소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이다. 스토리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22억5000만달러(약3조71억원) 기업가치로 8000만달러(약10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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