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3일 차트에서 5일 지수 이동평균(EMA)이 10일 EMA를 넘어서는 불 크로스(bull cross)가 7개월 만에 처음 발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일과 10일 EMA가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난 이번 불 크로스는 거래량 증가와 맞물려 시장의 추세 변화를 가리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일 차트에서 5일 EMA가 10일 EMA를 마지막으로 뚫고 올라간 것은 2018년 7월 17일이었다. 당시 비트코인은 7300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며 불 크로스 발생 이후 랠리가 이어지며 7월 24일 8400달러를 넘어섰다.
이동평균에서의 크로스 발생은 시장의 모멘텀 전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코인데스크는 단기 이동평균이 그 보다 기간이 긴 이동평균 위로 올라갈 경우 약세 추세의 강세 전환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간 2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55% 내린 3958.76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4200달러 위에 있는 작년 12월 고점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 차트와 4시간 차트에서 강세 피로(bullish exhaustion)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에 향후 24시간내 3800달러까지 후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비트코인이 이전 3일 캔들 차트 하단인 3614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의 강세 주장은 약화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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