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료 이메일 서비스인 패스트메일(FastMail)이 암호화폐 취급과 관련된 비용 부담 때문에 4월부터 암호화폐를 통한 고객들의 서비스 비용 결제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크립토글로브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스트메일은 스피드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이메일 서비스로 구글 지메일의 경쟁 상대 중 하나다. 패스트메일 사용자들은 지금은 크레딧 카드 등 전통적 결제 수단과 더불어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캐시로 서비스 요금을 납부하는 게 가능하다.
패스트메일은 고객들에 보낸 통지문에서 “비트코인이 소수의 고객들에 의해서만 사용되면서 불행하게도 비트코인을 계속 지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지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패스트메일은 2019년 3월 31일까지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서비스 요금 납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패스트메일은 지난 2016년 암호화폐를 통한 요금 납부제를 시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크립토글로브는 패스트메일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서비스 요금 납부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에도 암호화폐의 수용은 계속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www.fas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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