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0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주목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금리 결정을 내릴 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에 주목한다. 7월 지표에 대한 다우존스의 전망은 최근의 추세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헤드라인과 근원 가격 모두 월간 0.2% 상승, 연간으로는 각각 2.5%와 2.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측치가 대체로 맞아떨어진다면, 이는 연준이 9월 17-18일 예정된 정책 회의에서 기대했던 금리 인하를 막을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다. US뱅크의 베스 앤 보비노는 “이번 지표는 연준이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 수준을 확인했다는 추가 증거가 될 것”이라며 “작은 상승세는 기저 효과에 따른 것일 뿐 연준의 시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인플레 3년 최저치
유로존의 8월 인플레이션율이 2.2%로 떨어지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 통계청(Eurostat)이 금요일 발표한 속보치에 따르면, 이는 7월의 2.6%에서 하락한 수치로,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측과 일치한다. 이번 인플레이션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8월 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며 2%를 기록했다. 시장은 ECB가 9월에 추가로 25bp(0.25%)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이미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앞서 ECB는 올해 첫 금리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알리바바 주가 상승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이 2021년 독점 행위로 벌금 부과를 받은 알리바바가 3년간의 규제 시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알리바바의 주가는 미국 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4.37% 상승했다. 이번 규제 시정 절차의 완료는 알리바바가 중국 정부와 겪은 최악의 갈등 중 하나를 마무리 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금요일 노트에서 이번 규제 절차의 완료가 알리바바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고 운영의 규정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8%, 나스닥 선물 0.64%, S&P500 선물 0.3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36으로 0.0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63%로 0.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74달러로 0.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