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사흘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더리움 현물 ETF도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30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비트코인 ETF에서 718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피델리티 311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2270만 달러, 비트와이즈 810만 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도 1350만 달러 빠져나가며 출시 후 두번째 순유출을 경험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17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 다시 마이너스 흐름으로 전환됐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530만 달러 빠져나갔고 수수료가 낮은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에 360만 달러 유입됐다.
암호화폐 현물 ETF에서의 전반적 자금 유출 추세 속에 IBIT의 순유출은 현 상태에서 디지털 자산 수요 약화 신호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