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최근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TON) 네트워크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가진 ‘햄스터 콤뱃’ 게임 토큰 출시에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디크립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크립트의 기사를 소개한다.
암호화폐 게임 ‘햄스터 콤뱃’의 개발팀이 이번 주 HMSTR 토큰 출시를 9월 26일로 예정했다. 이 게임은 텔레그램의 인기 게임 중 하나로, 이번 토큰 출시는 원래 목표였던 7월에서 연기됐다. .
그러나 이 발표는 텔레그램과 관련된 네트워크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소식 속에서 나왔다. 지난 주말,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되면서 TON(Telegram Open Network)의 가격이 급락하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어 화요일, 햄스터 콤뱃의 발표 직전에 TON 네트워크가 수요 폭증으로 블록 처리를 중단했고, 같은 문제가 수요일에도 반복되며 네트워크는 몇 시간 동안 멈췄다.
TON 네트워크는 지난 1년간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의 사건들은 네트워크에 큰 충격을 주었다. 다가오는 햄스터 콤뱃 토큰 출시는 TON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햄스터 콤뱃’의 위기?
TON 네트워크는 최근 DOGS라는 밈코인의 에어드롭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문제를 겪었다. DOGS는 1천만 명의 텔레그램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롭이 진행되었으며, 한때 시가총액 상위 100위 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혼잡과 다운타임으로 인해 TON 네트워크는 한계를 드러냈다.
‘햄스터 콤뱃’은 이보다 훨씬 큰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들은 7월 말 기준 3억 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했다고 주장했으며, 텔레그램 미니 앱 사용자도 8천만 명을 넘었다. 만약 이들 중 소수만이 토큰을 받으려고 한다 해도 수백만 명이 한꺼번에 네트워크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TON 개발팀은 이번 주의 문제에 대해 DOGS 토큰의 수요뿐만 아니라 체인 운영의 문제도 있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네트워크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저성능 검증자들을 제재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TON 민트리스 제튼’ 기술을 개발해 미래의 토큰 생성 이벤트(TGE) 중 네트워크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햄스터 콤뱃 에어드롭의 전망
햄스터 콤뱃 팀은 이번 에어드롭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ON 팀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참여한 모든 플레이어가 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기성 계정을 제외한 모든 사용자가 토큰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4주 남은 출시 일정에서 TON과 햄스터 콤뱃 팀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최근의 네트워크 문제는 무엇을 피해야 할지를 보여줄 수 있지만,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출시일이 다가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햄스터 콤뱃 팀은 “이번 에어드롭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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