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30일(현지 시간)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범위 내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8월 월간 성적은 8% 하락이 예상된다. PCE 데이터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를 확인시켰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폭 금리 인하를 초래할 정도의 하방향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이에 시장은 새로운 촉매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범위에 갇혔다. 일부 분석가는 미국의 노동절(9월 2일) 연휴 이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회사 SOFA의 아우구스틴 판은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난주 대비 +/- 1.5%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QCP 캐피털의 트레이더들도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다. QCP는 텔레그램 방송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되면서 가격 움직임은 당분간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QCP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0월까지의 리스크 리버설이 여전히 풋 옵션을 향하고 있다며 시장이 하락 위험을 계속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30일 오전 9시 5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90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일 6만1184 달러까지 상승한 후 후퇴했으며 이날 새벽 5만8707 달러에서 저점을 찍고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0일, 23: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