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주택 공급 부족과 집 값, 렌트비 상승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중산층조차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모기지 비용을 낮추겠지만 주택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금리 인하만으로는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집 값 상승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앵커리지에서는 모이라 갤러거가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수입에도 높은 모기지 금리와 부족한 주택 공급이 주요 원인이다. 학군 좋은 지역에서는 주택 매물이 거의 없어 중산층 가정도 주택 구매가 어렵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노숙자를 위한 임시 거처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프로젝트 리더 타마라 쿠셸은 직장이 있는 사람도 임시 거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암스테르담뿐만 아니라 작은 도시들에서도 주택 가격이 급등해 중산층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집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개인 수입의 60% 이상을 주택 비용에 투입하고 있다. 주택 문제는 지방 소도시로 확산되고 있으며, 선진국과 신흥 경제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원인은 주택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중산층 가정도 주택을 구입하기 어렵다.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모기지 금리를 상승시켜 주택 구매와 건설 자금 조달을 어렵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낮아져도 주택 공급 부족, 높은 건설 비용, 엄격한 규제가 주택 구매력을 여전히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주택 위기는 사회적 불안을 일으키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집 값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논의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만으로는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글로벌 주택 구매력 위기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1일, 10: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