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BTC)이 6만6000 달러 밑에 머물 경우 장기간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9월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아야 추세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1일(현지 시간) 핀볼드는 비트코인이 8월 중 6만 달러 탈환에 실패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장기 약세장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고 경고했다.
# 공급 실현 가격
마르티네즈는 6만6000 달러로 평가된 단기 ‘공급 실현 가격’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 위에 있을 때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지만, 이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장기 약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
#Bitcoin above the warm supply realized price is a positive sign, while dropping below it may indicate the start of a longer bear market. Right now, this level is $66,000. If $BTC stays under it, bulls should proceed with caution! pic.twitter.com/QWzTquQ5Mh
— Ali (@ali_charts) August 31, 2024
마르티네즈는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공급 실현 가격’ 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설명했다. 크립토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이 중요한 가격 레벨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기 공급 실현 가격은 1~3개월 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코인들의 평균 구매 가격으로 계산한다. 최근 시장 활동을 반영한다.
# 9월 시장이 분기점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9월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분석가 스톡머니 리자드는 이날 X를 통해 “9월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9월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복합적인 신호를 보내곤 했다. 리자드는 2020년, 2023년, 2024년 가격 움직임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9월 1일을 기준으로 놨을 때, 9월 시장은 강세장으로 진입하는 초입이었다. 가격이 큰 상승을 앞두고 안정화하거나 하락하는 지점이라는 것.
강세장에서 9월은 가격이 안정화된 후 마지막 분기에 강력한 상승 궤도로 들어가는 달이었다. 2020년의 경우, 변동성 큰 9월 후 시장은 4분기에 놀라운 랠리를 경험했다.
반면 9월이 강세장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시장이 장기간의 상승 이후 조정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5만897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8%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6만6000 달러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6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핀볼드는 “비트코인이 66K 아래에 계속해서 머물게 되면 투자자들의 모멘텀이 둔화되어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