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인공지능(AI) 테마를 다루는 ETF 중에서도 형편 없는 실적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낮은 AI 테마 ETF들이 굴욕적인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 AI 투자,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이유
엔비디아와 같은 AI 관련 주식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일부 AI 테마 ETF들은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AI 펀드를 능가하고 있는 것. 펀드의 목적 중 하나는 분산투자이기 때문에, 특정 주식의 비중을 제한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S&P 500 지수에서 6% 이상을 차지하지만, 몇몇 AI 펀드는 엔비디아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전략을 취했다. 결과적으로 손실로 이어졌다.
이 문제는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 위즈덤트리(WisdomTree), 블랙록(BlackRock)의 AI 테마 펀드에서 두드러졌다.
퍼스트 트러스트의 AI 및 로보틱스 펀드는 엔비디아의 비중이 0.8%에 불과했다.
# 블랙록의 굴욕
블랙록은 최근 펀드 구조를 변경해 엔비디아에 대한 노출을 확대했지만, 이미 큰 손실이 발생한 후였다.
결국, AI 테마 펀드의 성과는 펀드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
테마 펀드 선택에도 운이 작용한다. 테마를 정의하고 그 시점을 맞추는 일은 매우 어렵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점은 펀드의 이름만 보고 투자하지 말고, 보유 종목과 비중까지도 철저히 봐야한다는 것이다. 테마가 과도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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