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블록미디어 정윤재] SBI홀딩스의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이 8월 28일부터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Web3 콘퍼런스 ‘WebX 2024’에서 그룹의 Web3 시대를 향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코인포스트가 기획·운영하고 일반사단법인 WebX 실행위원회가 주최했다.
키타오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SBI그룹이 고객 중심의 금융기관으로서 급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기반과 매출 성장의 궤적을 소개하며, 그룹의 발전을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 혁명으로 인해 빅테크 기업들이 엄청난 부를 쌓았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공정한 경쟁 속에서 등장한 Web3 기술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Web3 시대는 현실 세계와 융합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DAO 개념이 금융에 적용되는 사례로 DeFi(분산형 금융)의 시장 규모를 언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타오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산 가치를 디지털 증권으로 토큰화하는 토큰 경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AI(인공지능)의 발전이 더 큰 투명성과 민주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또한, 메타버스 시장이 2022년에는 8조 원 규모였으나, 2030년에는 12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정보통신백서의 예측을 인용했다.
SBI의 Web3 시대 대응 방안
SBI의 Web3 시대 대응 방안에 대해 키타오 회장은 벤처캐피탈(VC) 투자 전략을 꾸준히 이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주요 시장 메이커인 B2C2가 큰 수익을 가져왔으며, 만약 이를 매각할 경우 1000억 엔 이상의 가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리플(RIPPLE)과의 제휴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 가능성, 미국 서클(Circle)사와의 협력 등을 소개하며, SBI가 세 가지 독점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타오 회장은 또한, 디지털 증권 분야에서 글로벌 규모를 목표로 하는 오사카 디지털 익스체인지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국내 블록체인 게임 특화 체인 Oasys(OAS)와의 제휴도 큰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준비
SBI홀딩스는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될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오리지널 NFT ‘미야쿤!’과 ‘EXPO2025 디지털 월렛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Web2와 Web3 관리 방식을 결합한 듀얼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으로, SBT(소울 바운드 토큰) 기반의 NFT를 활용해 엑스포 분위기 조성과 외부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야쿤!’은 엑스포 공식 캐릭터 미야쿠미야쿠를 모티브로 한 NFT로, 엑스포에 참여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NFT가 준비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SBI VC 트레이드와 SBINFT가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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