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일시 4천선 상회하기도…4천선 돌파 시도 중
비트코인, 1.1% 오른 3992달러…이더리움, 2.1% 상승한 149달러
XRP 0.5%, EOS 2.9%, 라이트코인 0.9%, 비트코인 캐시 1.3%, 테더 0.4%, 스텔라 1.9%, 트론 1%, 바이낸스 코인은 3.3%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22일(현지시간) 반등하며 전일 낙폭을 만회했다. 그러나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1% 정도 올라 3900선 후반으로 다시 올라서며 4천선 돌파를 시도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세며, 톱100은 86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9분 기준 3991.8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07% 올랐다. 이더리움은 2.06% 상승한 148.62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0.47%, EOS 2.92%, 라이트코인 0.87%, 비트코인 캐시 1.27%, 테더 0.44%, 스텔라 1.89%, 트론 0.99%, 바이낸스 코인은 3.33% 전진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51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1.9%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2일 오후 3시59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보합세를 견지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35달러가 오른 3930달러를, 3월물은 30달러가 상승한 3930달러를, 4월물은 35달러가 전진한 3935달러를, 6월물은 40달러가 오른 3945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하락세를 기록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를 보이며 전일 낙폭을 만회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때 일시 4천선을 상회하는 등 긍정적 모습을 보이며 4천선 돌파를 재시도 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거래량은 77억달러 수준으로 다소 줄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이더리움과 EOS, 바이낸스 코인 등이 2~3%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시장이 반등하며 비트코인이 2개월래 최고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하고, 현재 비트코인이 3200~4200대의 박스권내 고점 부근에서 조정세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 보다는 반락 가능성이 더 큰 것 같다는 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그레이그 에람의 시각을 전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 주 급등한 뒤 이번 주 들어 조정 국면을 보여줬다고 지적하고, 예상치 못한 버그 방지를 위해 연기됐던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25일부터 28일 사이 실시될 예정인 만큼 이를 앞두고 거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거래량이 줄긴 했지만 비트코인이 여전히 주 저항선인 42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3930선이 지켜지는 한 주 저항선 돌파 시도는 유효하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심리적 저항선인 4천선을 넘지 못할 경우, 100일 이평선인 3782달러까지 후퇴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도 이날 오름세를 견지했다. 다우지수가 0.70%(이하 잠정치), S&P500지수는 0.64%, 나스닥지수는 0.9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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