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지식재산권(IP)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개발자 생태계 스토리(Story)는 2일 ‘PIP(Programmable IP) 서울’에서 ‘생성AI 시대에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스토리는 2일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PIP(Programmable IP)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PIP 서울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되는 ‘스토리 하우스’ 행사의 일환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콘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의 공식 부대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토리 공동창업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 전세계 최대 오픈 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창립자 이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등 AI와 디지털아트 분야 저명 인사들이 참여해 AI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창작자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논의했다.
AI, 웹3, 디지털 아트 관련 전문가 약 10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파이썬(Python) 기반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개발사 아나콘다(Anaconda)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왕(Peter Wang), 하이브의 AI 오디오 자회사 슈퍼톤 이교구 CEO, 스타트업 월드코인(Worldcoin) 제품 총괄 아카시 산지(Akarsh Sanghi) 등 글로벌 디지털 업계 리더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AI 시대에 귀속권이 중요한 이유 △창작자 보호를 위한 AI 도구 △AI와 가짜 디지털 세상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프로그래머블 IP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스토리는 생성 AI가 대중화됨에 따라 창작자들의 IP 권리 보호와 수익 창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디지털 환경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생태계를 소개했다.
창작자들은 어려운 법률 지식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도 자신의 IP에 대한 권리와 계약 조건들을 디지털 상에 등록하고,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작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할 수 있다. 스토리는 궁극적으로 스토리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IP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이슨 자오 스토리 공동 창업자 대표는 “스토리는 창작자들의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이른바, 디지털 르네상스의 서막을 올린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AI, 오픈소스, 디지털 아티스트, 웹3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작자 중심의 IP 보호와 효율적인 산업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은 “디지털 창작자에게 IP 보호는 창작 세계에서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요소”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생성되는 N차 콘텐츠까지 IP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다양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들이 예술로 화려하게 꽃 피울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까지 디지털 아트 전시…클래식과 AI가 독창적으로 결합된 작품 선보여
아울러 오는 6일까지 ‘스토리 하우스’에서는 ‘라이트 클릭: 리믹스(Right Click: Remix)’ 디지털 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 타일러 홉스(Tyler Hobbs), 디케이(DeeKay)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지털 예술가들과 코조모 데 메디치(Cozomo de Medici), 바랏 크리모(Bharat Krymo) 등 유명 컬렉터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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