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 달러 대로 물러났다. 미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뉴욕 주식시장은 화요일 문을 연다.
2일(현지 시간) 뉴욕 시간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24 시간 전보다 2.7% 떨어진 5만736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전통적으로 9월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솔라나(SOL), BNB 체인의 BNB,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주요 코인들도 3~5% 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5% 하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는 금요일까지 4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1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이더리움(ETH) ETF는 거래량이 1억 7,3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순유입과 유출이 없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이 9월에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약세 시즌과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이 패턴을 깨뜨릴 가능성도 있다.
크립토 거래소 페이비스(Paybis)의 설립자 이노켄티 아이저스는 “9월은 비트코인에게 전통적으로 부정적인 달로, 평균 6.56%의 가치 하락률을 보인다”며,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면 비트코인이 이 부정적인 역사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메일에서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로 미국 달러가 약해지면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전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가격 패턴은 자산이 매년 특정 시기에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변화를 경험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 같은 현상은 무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4월과 5월의 세금 납부와 관련된 차익 실현으로 인한 하락세나, 12월에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산타클로스 랠리’ 등은 널리 알려진 패턴이다.
아이저스는 “전반적으로, 거시경제 지표, 현물 비트코인 ETF 채택, 유리한 해시레이트 등이 올해 9월을 BTC에게 상대적으로 더 나은 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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