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8월 수익이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더 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총 8억5136만 달러였으며 이 중 2076만 달러가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했다. 7월과 비교해 블록 보상(채굴 수익)은 9561만 달러, 거래 수수료 수익은 431만 달러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파운드리 USA가 1248개의 블록을 채굴해 전체의 29%를 차지했고, 앤트풀(Antpool)은 1074개의 블록을 채굴하며 25%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이 두 채굴 풀은 전체 수익의 약 54%를 차지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바빌론(Babylon)’이 8월 운영을 시작하면서 파운드리와 앤트풀이 수수료 수입을 크게 증가했다. 바빌론은 코스모스 SDK로 구축됐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지분증명 체인 간의 동기화를 담당하는 네트워크다. 바빌론은 지난 6월 패러다임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채굴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JP모건은 이들 기업에 대한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JP모건은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6만 달러 이하로 낮아졌고 평균 해시레이트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리스 에너지(IREN)와 라이엇(RIOT)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아이리스 에너지는 지난 2분기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1억84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중 해시레이트 30 EH/s(엑사 해시/ 초)를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AI 클라우드 수익이 310만 달러에 달했다며 향후 서비스를 다각화할 계획을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11: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