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래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대량 보유자를 의미하는 ‘고래’들이 최근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소규모 거래자들은 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으로 보유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100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는 1만 6120개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한 달 동안만 283개가 증가했다. 또한, 10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한 ‘상어’ 지갑도 보유량을 늘려 약 13만 3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약 76억 달러에 달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 애덤 백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2천 달러에서 5만8천 달러로 하락한 이후 고래들이 매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래들이 하루에 450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이는 매일 채굴되는 비트코인 양과 같다고 설명했다. 샌티멘트는 소규모 거래자들이 자산을 매도하면서 고래들이 이를 매수하는 손바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심리는 부정적이나, 고래들의 활동 증가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일 수 있다. 비트그로우랩의 창립자 비벡 센은 고래들의 대량 매수가 비트코인의 새로운 고점을 예고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15:0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