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에서 갈팡질팡이다. 기술적 분석가들도 통일된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분석가들은 대폭락을 경고한다. 반면 장기 기술적 지표가 양호하다며 곧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있다.
# “비트코인 43K 또는 38K까지 하락 가능성”–알란산타나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지난 8월말 충격적인 기술적 분석을 내놨던 분석가 알란산타나가 또 다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분석가 산타나는 엑스와 트레이딩뷰의 13만 명 구독자들에게 “이동평균선과 봉차트로 볼 때 현재로써는 비트코인에 대해 어떠한 긍정적 신호도 찾을 수 없다” 며 “비트코인 가격이 4만3000 달러 및 3만8000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8월 25일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대폭락을 앞두고 있다며 6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엑스에 올린 분석에서는 이동평균선(지수 이동 평균 EMA)과 봉차트(캔들스틱)를 활용해 구체적인 가격대를 언급했다.
?️ Bitcoin Crash Confirmed | Weekly Timeframe
We have two signals here to consider: Moving Averages and Candlesticks.
Let's start with the moving averages because it is the easiest of the two.
➖ Bitcoin moved below EMA8/13/21 weekly in July. After trading two weeks below, it… pic.twitter.com/7plzmUATwz
— Alan Santana (@lamatrades1111) September 1, 2024
# 이동 평균선 분석
산타나는 EMA 8, 13, 21주 선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7월 이후 해당 선 아래에서 2주 동안 거래된 것을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회복되었지만 곧바로 상승 동력을 상실하고, 이들 이동 평균선 아래로 다시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약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산타나는 향후 더 큰 폭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캔들스틱 패턴 분석
캔들스틱 패턴에서도 부정적인 신호가 포착된다. 비트코인은 2024년 들어 “주간 지지선” 아래로 단 한 번만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였다.
이후 비트코인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7주간 해당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었다. 그러나 이번 주, 비트코인은 다시 이 지지선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
해당 지지선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하게 되면, 이는 2024년 2월 이후 가장 약한 마감이 된다. 7월의 하락 캔들 이후 또 다른 큰 하락이 확정되는 것.
산타나는 “이러한 신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몇 주 내에 4만3000 달러 및 3만8000 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고 말했다.
산타나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는 어떤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지표가 극도로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비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 “비트코인 랠리 곧 시작할 수도 있다”–트레이딩샷
산타나와 달리 비트코인의 장기 기술적 지표가 여전히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언제든 가격 상승 랠리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딩샷(TradingShot)은 이날 7만5000 여명의 트레이딩뷰 구독자들에게 “비트코인은 과거 사이클의 구조적 패턴을 매우 밀접하게 따르고 있다” 며 “장기 기술적 지표를 유지한다면 최소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딩샷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프랙탈 사이클’ 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예측한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아래 차트 참조)
트레이딩샷은 비트코인이 1W MA100(주봉 100개 기준 이동평균선, 녹색 추세선)을 돌파했고, 지난 6개월 동안 가격 다지기가 진행되면서(상승 깃발/하락 채널) 긍정적인 차트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딩샷은 8월 초 흔들림이 있었지만 1W MA50을 성공적으로 유지했고, 과거 두 번의 사이클과 비교해보면 비트코인이 새로운 포물선형 랠리(녹색 호)를 시작할 시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딩샷은 현재 시장은 이전 사이클 최고점에서 147주(1029일), 반감기 이후 21주(147일)가 지난 시점에 있다며 과거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점에서 강력한 상승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모든 경우에 1W MA50이 지지를 유지했으므로, 현재 시장의 목표는 이 심리적 지지 수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지가 유지된다면, 10만 달러 돌파는 최소 기대치가 될 것입니다.”
트레이딩샷은 “이번 달 시작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11월 미국 대선(전통적으로 대선 이후 시장은 강세)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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