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 목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쉐어즈 데이터를 인용,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 지난주 총 3억 5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암호화폐 상품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다는 것.
# 미국 주도 하에 전 세계적인 자금 유출
8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미국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 매도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만 3억 1,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스웨덴도 각각 730만 달러와 430만 달러의 소규모 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와 캐나다는 각각 550만 달러와 1,320만 달러의 소규모 유입을 기록했다.
# 미국 소비 데이터
8월 30일, 미국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고 발표했다.
소비 지출은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간주되며,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코인셰어스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정책 전환을 함에 따라 자산 클래스가 금리 기대치에 더욱 민감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비트코인, 부정적 정서의 중심에 서다
코인셰어스는 비트코인 기반 투자 상품은 지난주 3억 1,9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반면,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2024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44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투자 상품도 57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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