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조차 엇갈린 의견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분석가 알란산타나는 “비트코인이 4만3000 달러 및 3만8000 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동 평균선과 봉차트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지난 8월에도 대폭락 예측을 내놨었다. 이동 평균선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 이후 EMA 8, 13, 21주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 심리의 극도로 약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비트코인 캔들스틱 패턴에서도 부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알란산타나는 “비트코인이 주간 지지선을 아래로 종가를 기록하면, 이는 향후 몇 주 내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딩샷은 “비트코인의 장기 기술적 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언제든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과거 사이클의 구조적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목표가는 최소 10만 달러라고 내다봤다. 트레이딩샷은 비트코인의 1W MA100을 돌파한 점과 1W MA50을 성공적으로 지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레이딩샷은 “현재 시장의 주요 목표는 1W MA50을 지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와 11월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22: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