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가 3일부터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이틀 간 개최된다.
올해 7회 째를 맞이한 KBW 2024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및 웹3 컨퍼런스로 매년 전세계 정상급 리더들이 모여 블록체인 업계 현황과 트렌드, 미래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식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오전 8시부터 참가자들이 속속 입장했고, 10시에는 입장을 위해 줄을 서야 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KBW 2024의 주요 연사로는 수이 재단 공동창업자 아데니이 아비도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 리처드 탱 바이낸스 CEO 등 블록체인 업계 주요 리더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여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웹3 산업의 선두에 있는 300여 명의 연사들이 참여해 130개 이상의 세션에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과 인공지능(AI): 시너지와 잠재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AI 시대의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탐색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의 프로젝트 월드코인 공동창업자 겸 CEO인 알렉스 블라니아도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AI 시대에 대비한 프로젝트의 특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처드 탱 바이낸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산딥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립자,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즈 공동창업자, 모 샤이크 앱토스랩스 CEO 등도 연사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 곳곳에서는 300개 이상의 사이드 이벤트가 개최된다. 크리스 딕슨 a16z 제너럴 파트너의 북토크 콘서트, 카이아 재단의 ‘카이아 스퀘어 라운지’, 컴투스 그룹의 ‘플레이 웹3’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슈퍼워크는 반포 한강 공원 일대에서 웹3 테크 밋업과 러닝 이벤트 ‘KBW 선라이즈’를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KBW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웹3 생태계의 미래를 탐구하는 주제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션 렌 사하라AI CEO와 탈중앙화 AI 플랫폼 리추얼의 창업 멤버인 사닐 스리니 등이 ‘탈중앙화 시대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마크 우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의 파이어사이드 챗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발표도 눈에 띈다. 우에다 위원은 행사 개막 전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기술 혁신과 금융 안정 간의 균형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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