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해킹된 지 5년이 지났다. 당시 마운트곡스 CEO는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은 마운트곡스와 투자자들의 소식을 전했다.
5년 전 2월 24일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전혀졌다. 당시 마운트곡스가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의 75% 가량을 해킹으로 도난당했다는 것이다. 마운트곡스는 우려를 최소화하며 운영을 지속하려 했으나 결국 파산했다.
해당 사건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공통된 문제점이라 지적했다. 당시 마운트곡스는 전 세계 거래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어 그 충격은 매우 컸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 그 사이 Mark Karpeles(마크 커플레스) 당시 마운트곡스 CEO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횡령혐의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마운트곡스 파산과 CEO의 징역으로 사건이 일단락 된 것 처럼 보이지만 투자자에게 마운트곡스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들은 지금도 “내 비트코인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
마운트곡스를 다시 세우려는 움직임도 있다. 마운트곡스의 유일한 주주라고 주장하는 Pierce는 마운트곡스를 재건해 마운트곡스가 가진 재산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일본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일 금융청이 해킹 전적이 있는 마운트곡스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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