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더욱 낙폭을 키워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고, 톱100 코인 중 8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847.0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7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9.70%, XRP 5.43%, EOS 12.67%, 라이트코인 8.50%, 비트코인캐시 8.17% 등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93억달러까지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2.2%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65달러 하락한 3765달러를, 3월물은 170달러가 내린 37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10% 이상 하락한 종목이 많으며 대부분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3800달러 중반에서 계속 하락 중이며, 거래량은 1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EOS, 라이트코인 등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요 알트코인들이 모두 10% 이상 안팎 하락하며 최근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양상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최고치 4210달러에서 3800달러 대까지 급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10% 가까이 하락하며, 최근 150달러 선에 근접했던 가격이 14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CCN은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 수준인 4200달러 선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상승분을 반납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CCN은 금주 예정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앞두고 2월초부터 60% 가량 상승했던 이더리움 가격의 급락에 대해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이벤트, 업데이트, 신제품 출시 등의 구체화 이후 보유 자산을 투매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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