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사법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에서 도난 당한 자금 중 10만4000달러 이상을 회수 조치 했다고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수된 금액은 지난 2016년 8월 비트피넥스가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산되는 총 12만BTC 중 27.7BTC에 불과한 것이다.
해킹 피해가 발생했던 당시 비트피넥스는 모든 이용자 계좌의 피해 금액을 파악한 후 피해 금액 1달러 당 한개의 비트피넥스(BFX) 토큰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사법 당국이 비트피넥스 해킹의 범죄 수익으로 추정되는 자금의 흐름을 확인해 일부를 회수함에 따라 회수 금액은 미 달러로 교환된 후 피해자들에게 지급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9년 들어서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규모 해킹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거래소 크립토피아(Cryptopia)가 320만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는데, 해커들은 해킹으로 취득한 암호화폐를 이미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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