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호주 금융 규제기관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은행 등 기관들의 글로벌 펀드 이동을 당국에 자동 보고케 하는 시스템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ZD넷에 따르면 호주 트랜잭션 보고/분석 센터(AUSTRAC)는 시스템 모델 구축을 위해 멜버른 소재 스윈번기술대학과 제휴했다.
AUSTRAC과 스윈번대학은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 그리고 다른 관련 기술들이 은행 등 기관들의 국제 펀드 이동을 당국에 자동 보고하도록 만드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를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이 시험 프로젝트는 작년 12월 시작됐으며 1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돈세탁 방지 및 반 테러 파이낸싱 법에 의하면 초국경 펀드 이체에 관련된 기관과 특정 범주에 속하는 개인들은 트랜잭션이 이뤄진 날부터 10일 이내 구체적 내용을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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