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선구자로 오랫동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 침체로 인해 이더리움도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 2.0으로의 전환이 초기에는 낙관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가 이러한 발전을 압도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공격적인 코인을 대안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추세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아는 한때 멈출 줄 모르던 이더리움의 힘이 이제 시장 전체의 부진 속에서 기존 위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면서 안정화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는 빠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하락은 그 가치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신뢰도 흔들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 과거의 지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디파이 분야의 다른 프로젝트들이 계속해서 혁신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이더리움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이더리움의 상승을 이끌었던 “시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FOMO)”은 이제 “더 많은 가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 움직임은 당분간 어두운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지지선을 잃은 후 불안한 경로를 걸으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더리움의 어려움은 또한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과의 높은 상관관계로 인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시장 전체가 압박을 받고 있는 한, 이더리움의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단기적인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밈코인 등 대체 투자 수단을 찾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42% 하락한 2455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