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제조업 관련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00원 상승한 1,3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와는 차이가 없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제조업황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소식 속 달러화는 약간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연동됐다.
외환시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PMI가 4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SM 제조업 PMI는 다섯 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 22개월 중 21개월 동안 위축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8월 제조업 PMI도 47.9로, 위축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야간 거래 막바지 무렵 달러-원 환율의 중개사 간 체결가에 격차가 생기는 등 변동성이 관측됐다.
이날 오전 3시께 달러-엔 환율은 145.88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27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253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4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3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46.00원, 저점은 1,337.50원으로, 변동 폭은 8.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3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