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위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기금 모금 행사가 예정되면서, 해리스의 암호화폐 부문 정책 입장 표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시각 3일 외신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해리스에게 암호화폐 규제 완화를 촉구하며, 13일 워싱턴에서 열릴 기금 모금 행사에서 10만 달러 이상을 모을 계획이다. 블록체인 재단의 클레브 메시도르 사무국장은 법률회사 윌머헤일(WilmerHale)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워킹그룹 책임자 티파니 스미스와 AI 관련 암호화폐 기업 창업자 라힐라 자파르와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도르는 “이 모금 행사를 통해 민주당과 암호화폐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계획을 발표하는 첫 걸음으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티켓 가격은 5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로 책정되었으며, 해리스 행정부가 암호화폐 혁신을 장려하고 유색 인종들이 자본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리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해리스 팀은 블록체인 회사 리플(Ripple)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관계자들과 만난 바 있다. 해리스 캠프의 정책 수석 고문 브라이언 넬슨은 “해리스는 신흥 기술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리스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불필요한 관료주의와 규제 장벽을 줄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며 “일관되고 투명한 규칙이 있는 안정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4일, 04: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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