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설립자 겸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후 암호화폐 톤코인이 5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톤코인은 텔레그램과 별개의 암호화폐로 분류되나, 여전히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기능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톤코인은 4.1% 하락해 4.95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4개월 만의 최저치다. 두로프의 체포와 네트워크 장애가 가격 하락을 가속화시켰고, 시가총액은 124억 달러로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났다. 도미넌트 스트래티지스의 COO 데이비드 키니츠키는 이번 사태가 톤코인의 저항력과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불법 활동에 대한 협조 부족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상태다. 톤코인의 보유자의 약 70%는 손실을 보고 있으며, 약 10%만이 수익을 보고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해 9월 톤 기반 월렛을 출시했고, 향후 텔레그램 접근이 일부 지역에서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톤코인은 23개의 디파이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 네트워크 장애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등의 여파로 총 잠금 자산 가치가 크게 감소했다. 향후 톤코인의 전망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기술적 솔루션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4일, 06: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