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9월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 클래스에서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달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년간 9월에 채권은 8번 하락했고, 금은 2017년 이후 매년 하락했다.
반면, 10월은 강세가 뚜렷한 달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10월을 업토버(uptober·올라간다는 ‘Up’과 10월을 뜻하는 ‘October’의 합성어)라고도 부른다.
실제 코인글래스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집계를 시작한 이후 2014년, 2018년을 제외하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평균 수익률도 22.9%로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 역시 강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이유로 QCP캐피탈은 행사가격이 8만 달러인 콜 옵션의 매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근거로 들었다.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9월 시장이 하락할 때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10월이나 연말 즈음에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QCP는 과거의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에는 리스크가 따른다고 경고했다.
일례로 올해 2월 비트코인 강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 직후의 자금 유입 덕분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지 여부는 ETF에 유입되는 자금의 흐름과 관련이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 결과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후보는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반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QCP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세울 때 과거의 성과 뿐만 아니라 대선 결과와 금융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