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대폭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던 분석가 알란 산타나가 “마지막 하락에 대비하라” 고 재차 경고했다.
산타나는 지난달 말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연준 금리 인하를 촉매로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기대감을 얘기할 때, 6단계 폭락 시나리오를 내놔 파문을 일으켰다.
산타나는 엑스와 트레이딩뷰 등에서 13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익명의 분석가다.
# 블랙록과 마이클 세일러, 어디 있나?
4일(현지 시간) 산타나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는 사실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MS)의 비트코인 매수가 중단되었다는 점이다.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현물 ETF의 움직임도 눈에 띄지 않는다” 고 말했다.
🅱️ Michael Saylor Hasn't Bought Any Bitcoin | Spot ETFs
BlackRock is nowhere to be found… And I noticed that lately Michael Saylor hasn't been buying any Bitcoins. What to make of this information?
One way to look at the Bitcoin market from a rookie bullish perspective, is… pic.twitter.com/0uZ3NuVYDm
— Alan Santana (@lamatrades1111) September 3, 2024
“이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강세를 두 가지 요소에 의존해 설명하곤 합니다. 거대 기관과 고래 투자자.”
산타나는 이 두 매수 주체가 현재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진행 중이다.
둘째, MS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수 활동을 공시하지 않고 있다.
산타나는 이 두 가지 대중적인 스토리가 중단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57K 지지선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세일러와 현물 ETF의 매수 행보가 뜸한 지금, 시장의 신뢰는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들은 이들이 시장에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여전히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 “마지막 하락” 준비해야
산타나는 “비트코인 시장은 이미 6개월간 조정 국면에 접어들어 있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이를 “마지막 하락”이라고 부르며, 이 과정이 곧 끝나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강한 상승을 앞둔 시장에서는 연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지금의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연이어 하락하는 빨간 차트만 보일 뿐입니다. 비트코인은 과연 상승할 것인가, 아니면 더 큰 하락을 맞이할 것인가?”
산타나는 이미 지난달 말 대폭락 6단계 시나리오에서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은 4만 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 알트코인은? “조정 후 반등 기대”
산타나는 비트코인의 조정 국면이 끝나면, 알트코인 시장 역시 일시적인 하락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거래쌍으로 직접적으로 거래되는 대형 알트코인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산타나는 “시총이 작은 일부 소규모 알트코인들은 더 빠르게 회복하거나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테더(USDT)로 거래되는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각의 차트를 개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
산타나는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하락이 지나면 강한 반등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때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시장이 안정화되면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설 것이다” 고 말했다.
산타나는 2025년 후반까지 이어질 강세장에서 롱 포지션을 취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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