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4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관련 소식으로 수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2% 하락했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 거래 시간 동안 10% 가까이 급락하며 시가총액에서 2790억 달러가 사라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아직 공식적인 제소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공급 업체 전환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용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몇 년간 데이터 센터용 AI 칩 분야에서의 지배력 덕분에 급격히 성장해 왔다.
해리스 세액 공제 공약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소기업의 창업 비용에 대해 최대 5만 달러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새로운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허용되는 5000달러 공제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제안에 따르면, 새로운 소기업들은 공제를 여러 해에 걸쳐 분할해 사용할 수 있으며, 회사가 흑자로 전환될 때까지 5만 달러의 세액 공제를 연기할 수 있다. 해리스는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첫 임기 동안 2500만 개의 신규 소기업 신청서를 접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까지 기록한 것보다 600만 개 더 많은 수치다.
모기지 재융자 증가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수요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재융자 쪽으로 크게 기울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6% 증가했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는 6.44%에서 6.43%로 소폭 하락했다. MBA의 조엘 칸은 “재융자 신청은 소폭 줄었지만, 더 높은 금리를 가진 대출자들이 월 납입금을 줄이기 위해 재융자를 계속하면서 연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8월 재융자 신청 비율은 평균 약 46%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월 평균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나스닥 선물 0.74%, S&P500 선물 0.4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69로 0.1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21%로 1.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0.91달러로 0.8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