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을 추적하는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4일(현지 시간) 엑스(트위터)에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룩온체인은 또 세푸(Ceffu)가 8월 26일 이후 3063 BTC($1억8200만)를 바이낸스에 예치했다고 덧붙였다.
세푸는 기관 고객들에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며 바이낸스의 자회사다. 세푸가 바이낸스에 비트코인을 예치했다는 것은 세푸의 고객인 기관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려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뉴욕 시간 4일 오후 1시 5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790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5% 올랐다. 간밤 저점은 5만5673 달러로, 8월 8일 이후 최저가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