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NFT의 가격이 한때 페라리 신차 값과 맞먹었지만 현재는 중고차 가격 정도로 하락했다고 디크립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년과 2022년 가상자산(암호화폐) 붐이 일어났을 때,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은 커뮤니티와 예술을 혼합한 신흥 자산군으로서 NFT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가상자산 세계에서 원숭이NFT들은 최첨단 디지털 지위의 상징으로 찬사를 받았다.
유가랩스(Yuga Labs)가 개발 중인 게임 ‘아더사이드(Otherside)’의 상세 정보를 공개 당시 보어드 에이프 시장은 활황을 맞았다. 지난 2022년 4월 에이프의 최저가는 152이더(ETH), 즉 42만9000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 NFT 시장은 열기가 식으며 거래량이 급감했다. 에이프는 여전히 프로필 사진 중 ‘블루칩’으로 여겨지지만, 가격 하락세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크립토슬램(Crypto Slam)에 따르면 최고가 시기의 최저가와 현 최저가(2만7, 600달러)와 비교하면 에이프의 가격은 약 93% 하락했다. 이더리움(ETH) 기준으로는 최저가가 128 ETH에서 11 ETH로 91% 떨어졌다.
NFT 시장의 위기는 지난주 더욱 심화됐다.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시(OpenSea)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받았다고 공개한 탓이다. 웰스노티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가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소송 제기에 앞서 해명 기회를 주는 사전 통지서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규제 압력이 겹쳐, 많은 업체가 시장에서 이탈하는 등 NFT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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