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 피츠제럴드의 CEO 하워드 루트닉이 미국 규제 당국의 요건이 전통 금융사의 비트코인 거래 진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트닉은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업계에서 ‘외부인’ 취급을 받고 있으며 이제 막 글로벌 금융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이 고객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동일한 금액의 자금을 자기 자본으로 보유해야 한다”며 “마치 ‘감옥에 갇힌’ 상태”라고 비유했다. 이어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모든 전통 금융사들이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비트코인 금융 사업 진출을 이미 발표했으며,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와 비트코인 담보 대출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와 미국 재무부 채권 거래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사들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자산군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규제 환경의 변화가 없다면 시장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4일, 23: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