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지선인 3700선 지켜가고 있지만 추가 상승 위해선 매수세 따라줘야
비트코인, 0.2% 오른 3865달러…이더리움, 1.1% 내린 138달러
XRP 3.7%, 테더 0.1%, 스텔라 0.7% ↑…EOS 4.5%, 라이트코인 1%, 비트코인 캐시 2.3%, 트론 0.9%, 바이낸스 코인 3.1%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소폭 올랐지만 3800선 중반대의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톱10 코인 중 4개가 올랐고, 톱100은 69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34분 기준 3864.5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9% 올랐다. 이더리움은 1.05% 내린 137.96달러에 거래됐다.
XRP가 3.70%, 테더 0.08%, 스텔라는 0.66% 상승했다. 반면 EOS는 4.46%, 라이트코인 0.95%, 비트코인 캐시 2.33%, 트론이 0.88%, 바이낸스 코인은 3.1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05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0%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6일 오전 11시34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45달러가 내린 3775달러를, 4월물은 25달러가 하락한 3785달러를, 5월물은 50달러가 후퇴한 3765달러를, 6월물은 25달러가 내린 3795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혼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도 3800달러 중반의 좁은 박스권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량은 85억달러 수준을 보였다.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급등했던 XRP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견지하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지난 일요일의 하락세 후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지난 주 형성됐던 지지 범위 이하에서 횡보를 하고 있는데 비해, XRP와 온톨로지(ONT) 등은 지지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XRP의 경우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 후 급등하면서 다른 주요 코인들과 달리 지난 일요일의 낙폭을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주춤하며 최근 상승폭을 줄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하고, XRP의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이 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시각을 전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3700선을 상회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추가 매수세가 따라줘야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3714달러가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하며 단기 랠리 기조가 약화되며 3400선으로 후퇴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증시는 아주 좁은 보합권내 혼조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09%, 나스닥지수가 0.07% 내렸지만 S&P500지수는 0.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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