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당의 최대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중 하나인 ‘퓨처포워드’가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로 했다고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퓨처포워드가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위해 코인베이스 커머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코인베이스가 출시한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전 세계 판매자가 탈중앙화 방식으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퓨처포워드는 이번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수억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공적으로 내놓지 않았지만, 선거 참모들은 이미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업체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해리스 대선 캠프 정책 선임 고문인 브라이언 넬슨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신흥 기술과 그런 종류의 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선거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본부와 공화당이 지난달에 모은 선거자금이 1억3천만달러(약 1천736억원)였으며 총보유자금은 2억9천500만달러(약 3천940억원)라고 밝혔다.
트럼프 선거본부가 지난 7월에 확보한 선거자금은 1억3천870만달러(약 1천852억원)이며 총보유자금은 3억2천700만달러(약 4천368억원)였다.
해리스 선거본부의 지난 7월 모금액은 3억1천만달러(약 4천139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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