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가 7만원 아래로 미끄러졌다.
삼성전자는 5일 전 거래일보다 1.43% 내린 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8일(6만9900원)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삼성전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 입어 0.14% 오른 7만100원에 거래를 시작, 장중 한때 1.71% 오른 7만1200원을 터치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압력이 강해지며 주가가 흘러내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97% 오른 15만9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 한때 5.30% 오른 16만3000원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 15만원대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악재의 영향으로 지난 4일 각각 3.45%, 8.02% 주가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9.53% 주가가 내렸다. 지난밤에도 1.66%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반도체주의 낙폭이 과했다는 판단에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중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압박이 거세지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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