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현물 ETF에서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를 더욱 위축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372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6 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에 950만 달러 유입됐지만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3420만 달러 빠져나갔다. 피델리티와 반에크 펀드에서도 소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GBTC의 누적 순유출은 거의 2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모두 3750만 달러 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4060만 달러 빠져나갔다. 반면 수수료를 대폭 낮춘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에 310만 달러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