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주식 등 전통적 위험자산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도 있다고 Fx프로의 선임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가 밝혔다
5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는 매우 제한적인 위험자산 투자 성향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면서 “나머지 시장도 곧 암호화폐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쿱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최근 달러 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오래 지속되는 강세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선 위 다지기 시도가 강화된 매도세를 촉발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중 9일 동안 하락했다”면서 “이런 패턴은 5일 아침에도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최근 4개월 동안의 저점을 시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압박을 받고 있다. 새로 나온 경제 데이터들은 경제 체력 약화를 거듭 시사하고 있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10시 2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716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2% 올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