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암호화폐 결제 기업 머큐리오(Mercuryo)가 유럽의 암호화폐 보유자를 위한 마스터카드 데빗카드를 출시했다.
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펜드(Spend)’라 불리는 이 가상 결제 수단은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해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 속한 9,000만 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서비스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디지털 카드는 폴란드 핀테크 기업 퀴코(Quicko)가 발행한다. 머큐리오는 스펜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수료와 보안을 활용해 널리 인정받는 결제 수단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머큐리오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피오트르 코자코프(Petr Kozyakov)는 성명서에서 “스펜드의 출시는 암호화폐 접근을 민주화하고 전통적 결제 세계와 원활하게 통합하려는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스펜드는 비수탁형 지갑에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가 암호화폐 키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를 포함한 40개의 암호화폐와 호환된다. 회사는 스펜드로 판매된 암호화폐가 은행을 통해 거래할 때 겪는 지연 없이 즉시 가상 카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시 초기에는 유럽 경제 지역(EEA) 내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만 제공되며, 이후 전 세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펜드 카드의 월 사용 한도는 4만 유로며, 발급 수수료는 1.60유로, 월 유지 수수료는 1유로다. 카드 발급자는 자금 세탁 방지 및 고객확인을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머큐리오의 암호화폐-법정화폐 마스터카드 데빗카드 출시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자산 보유자를 겨냥한 여러 마스터카드 결제 수단 출시에 이은 것이다. 지난 8월 메타마스크(MetaMask)는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을 인기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마스터카드 데빗카드를 출시했다. 또, 바이빗(Bybit)은 작년에 몇 가지 디지털 토큰을 법정화폐로 전환하는 데빗카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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