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민간 부문 고용이 3년 반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하며 노동 시장이 악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급여 처리 회사 ADP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기업들은 9만 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7월의 하향 조정된 11만1000명보다 적고 다우존스 전망치인 14만명에도 크게 못 미친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고용 시장의 하향세로 인해 2년간 큰 폭의 성장 이후 고용이 정상보다 둔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ADP 데이터에 따르면 고용이 상당히 둔화됐어도 실제 일자리 감소를 보고한 업종은 소수에 불과했다.
임금 상승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직장을 유지한 근로자의 연간 임금은 4.8% 상승해 7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ADP 보고서는 노동부 산하 노동 통계국의 비농업 고용 통계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5일, 21: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