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감세를 중심으로 한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일론 머스크를 ‘정부 효율성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5일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낮은 세율△낮은 규제△저렴한 에너지 비용△안전한 국경△낮은 범죄율을 약속했다. 이어 머스크가 제안한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와 엑스(X) 인터뷰에서 정부 지출 감소와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해당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구상을 수용해 그를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공약 발표 후 이에 동의하며 엑스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미국 내 생산 기업에 15% 법인세를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이는 현행 21%에서 대폭 인하된 수준이며, 트럼프의 2017년 세법을 대폭 개정하는 방안이다. 이 공약은 카말라 해리스의 법인세 인상 계획과 정면으로 대립한다.
트럼프는 연방 정부 지출을 검토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효율성 위원회가 연방 정부의 재정 및 성과를 감사해 개혁을 위한 권고안을 제시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집행되지 않은 예산을 취소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해 정부의 낭비와 비효율성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02: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